안정민 체육회장

[ 여성방송]
“첫 민선 여성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여성이 체육회 회장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어깨가 무겁습니다.

호남에서 유일한 첫 민선 여성 체육회장인 안정민 전 고흥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최근 고흥군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69.5%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안회장은 2014년부터 4년간 고흥군의원의 경력과 2018년 10월부터 고흥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1년간 역임 했다. 상임부회장 재직시절 개혁ㆍ청렴에 초점을 맞춰 군 체육회 변화를 주도하며, 기득권을 가진 지역ㆍ종목에 불평등하게 배분되던 예산을 공정하게 분배시키고자 노력했다.

대외활동비 등 자금 운용을 무조건 체육회 카드를 사용하여, 투명하게 경비 지출을 하도록 했다. 각종 행사ㆍ축제에서 지급하는 의류등을 고흥군 지역제한 공개입찰을 실시하여, 적정가격의 품질 좋은 의류를 투명하게 구입하도록 한 점 등을 꼽았다.

고흥군 체육계가 직면한 문제로 ‘고령화’를 꼽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인구 비율(38.9%) 때문에 예산이 노인에 편중되어 지원이 부족해 젊은 체육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

젊은 층이 누릴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대회 등을 유치해 인구 유출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각종 대회, 전지훈련 유치하여 다른 지역 동호인들을 고흥 체육관광으로 군의 경제적 소득도 확보하고자 한다.

안회장은 “고흥 거금야구장의 기후와 시설을 동호인들이 선호 한다” 며 “고흥군과 협조해 전지훈련에 적합한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갈 것”이라 말했다.

고흥체육계에서 소외 받아 왔던 체조, 에어로빅등 여성 종목을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여성 종목 신설로 여성 동호인이 늘고 생활 체육인으로서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마음을 쏟겠다는 각오다.

안 회장은 “최근 전남도민체전에서 11위 고흥을 7위권 안으로 들 수 있도록 성적을 끌어 올리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