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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 주민과 어르신을 위한 건강관리 대책을 마
련해 본격 추진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폭염 관련 건강관리 대책이 지난달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취약계층 주민과 홀로사는 어르신을 포함한 720여명과 경로당
252곳을 이용하는 어르신 2,520명이다.
남구는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보건팀을 꾸려 각 가정 및 경로당을
돌면서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먼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에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건강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폭염시 국민행동 요령을 비롯해 온열질환 응급처치 요령, 수인성 및 식
품 매개 감염병 예방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무더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무더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채도 특별 제작해 배부하고 있
다. 부채 뒷면에는 폭염 대비 건강수칙 3가지 정보가 담겼다.
이와 함께 가정방문과 전화로 홀로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
관리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9월 중순까지 안부 전화 및 가정방문을 14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수시로
열사병 및 만성질환 증상 등도 확인하는 중이다.
이밖에 남구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관리군 및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서로가 의지하면서 고립감
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는 ‘슬기로운 노
후생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폭염
관련 대비 및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