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전경

[여성방송 = 김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공약인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내년도 국비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7대 공약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 예산이 미반영 됐다.

복합쇼핑몰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1월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광주시민들은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후 지방선거를 거친 후 강기정 광주시장의 민선 8기가 출범이후 '국가주도형' 혹은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을 주장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지난 7월18일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을 설명했지만 정작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나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

그 와중에 '유통 빅3'의 복합쇼핑몰 입점 경쟁은 뜨거웠다.

광주시는 지난 9월7일부터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접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각각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 백화점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유통업계의 사업제안서를 받고, 투명성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그럼에도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유통업계의 복합쇼핑몰 등의 유치를 위한 사업자 선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도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반영 및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