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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사망자 41명이 더 나와 누적 사망자 수가 3만31명으로 늘어났다. 2020년 2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사망자 발생 후 누적 사망자가 5000명(2021년 12월 23일)이 되기까지는 약 1년 10개월, 5000명에서 1만명(올해 3월 12일)이 되는 데 약 3개월, 다시 1만명에서 2만명(4월 13일)으로 늘어나는 데 한 달, 이후 3만명이 되기까지 7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1000명 넘게 숨지는 등 사망자 증가 속도가 줄지 않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달 18일(6명) 한 자릿수까지 감소하기도 했지만 최근 ‘7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하루 40~60명대로 늘었다.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의 93.6%는 60세 이상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9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 35번째다. 확진자 수(2655만8765명)가 세계 6번째인 반면,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누적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107만7031명)이며 이어 브라질(68만8907명), 인도(53만570명) 등이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 사망자 수는 579.57명으로, 세계 평균 830.11명보다 낮다. 대만(582.04명), 인도네시아(578.39명)와 비슷하다. 일본(388.60명)보다는 많다. 미국(3183.75명), 영국(3130.64명), 이탈리아(3057.68명) 등보단 적다.
신재원 편집국장 wnews13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