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9호 태풍 '루핏'의 진로에 대한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여성방송 = 신재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제9호 태풍 '루핏'의 진로를 주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태풍 ‘루핏’은 7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의 속도로 남남동진하고 있다.

‘루핏’은 오는 9일과 10일 제주 먼 바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커 영향 여부는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이날 초기 상황판단회의에서는 기상 상황 및 태풍 예상진로, 부서별 협업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중환 실장은 “여러 상황에 대비해 부서별 협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분야별 행정기능을 최대한 가동해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 및 이물질 준설을 신속히 조치하고, 행정시 읍면동은 태풍 대비 수방자재 및 장비를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9호 태풍 ‘루핏’ 이후 제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